전립선암은 전립선 세포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
양으로, 남성 암 중에서 가장 흔한 종류 중 하나입니다. 일반적으로 진행 속도가 느린 편이지만, 조기 발견하지 않으면 다른 장기로 전이될 위험이 있습니다. 전립선암의 진행 단계는 크게 1기부터 4기까지 나뉘며, 단계별로 치료법과 생존율이 다릅니다. 본 글에서는 전립선암의 각 단계별 특징, 진단 방법, 치료 옵션, 그리고 생존율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1기 전립선암: 조기 발견 시 높은 완치율
1기 전립선암은 암세포가 전립선 내부에 국한된 상태로, 크기가 작고 다른 조직으로 퍼지지 않은 초기 단계입니다. 이 단계에서는 일반적으로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며, 건강검진 중 PSA(전립선 특이 항원) 검사나 직장 수지 검사(DRE)를 통해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진단 방법: PSA 수치 상승, 직장 수지 검사에서의 이상 소견, 초음파 검사, 조직 검사
▶ 치료법:
- 적극적 감시(Active Surveillance): 진행 속도가 느린 저위험군 환자에게 적용되며, 정기적인 PSA 검사 및 조직 검사를 통해 암의 진행 여부를 관찰
-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 전립선을 완전히 제거하는 수술로, 로봇 수술(다빈치 로봇)이 주로 사용됨
- 방사선 치료: 외부 방사선 치료(EBRT) 또는 근접 방사선 치료(브라키테라피)를 시행하여 암세포를 제거
▶ 생존율: 1기 전립선암의 5년 생존율은 99% 이상으로 매우 높습니다.
2기 전립선암: 국소적 진행, 적극적 치료 필요
2기 전립선암은 암이 여전히 전립선 내에 있지만 크기가 커졌거나 여러 부위에서 발생한 상태입니다. 이 단계에서도 증상이 거의 없지만, 일부 환자는 배뇨 장애, 빈뇨, 혈뇨 등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 진단 방법: PSA 수치 증가, MRI 및 초음파 검사, 조직 검사
▶ 치료법:
-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 개복 수술 또는 로봇 보조 수술로 전립선을 제거
- 방사선 치료: 종양이 큰 경우 방사선 치료와 호르몬 치료를 병행
- 호르몬 치료: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기 위해 남성호르몬(테스토스테론) 생성을 차단하는 치료
▶ 생존율: 2기 전립선암의 5년 생존율은 85~95%로 매우 높은 편입니다.
3기 전립선암: 전립선 외부 침범, 다각적 치료 필요
3기 전립선암은 암이 전립선을 넘어 주변 조직(정낭, 방광 경부)으로 퍼진 상태로,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이 단계에서는 배뇨 장애, 혈뇨, 골반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진단 방법: PSA 수치가 크게 상승하며, MRI, CT, PET-CT 등을 활용하여 병기 설정
▶ 치료법:
-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 종양이 전립선을 넘어갔더라도 제거 가능하다면 시행
- 방사선 치료: 암이 광범위하게 퍼진 경우 방사선 치료와 호르몬 치료 병행
- 호르몬 치료: 남성호르몬 억제 치료(ADT)와 신세대 호르몬제(아비라테론, 엔잘루타마이드) 사용
- 항암 화학요법: 전이가 의심될 경우 도세탁셀 같은 항암제를 투여
▶ 생존율: 3기 전립선암의 5년 생존율은 60~80%로 다소 낮아집니다.
4기 전립선암: 원격 전이 발생, 생존 기간 연장 중심의 치료
4기 전립선암은 암이 전립선을 넘어 뼈, 림프절, 간, 폐 등으로 전이된 상태입니다. 이 단계에서는 완치를 목표로 하기보다는 암의 진행을 늦추고 증상을 관리하는 것이 치료의 핵심이 됩니다.
▶ 진단 방법: PSA 수치 급격한 증가, MRI, CT, PET-CT 등을 통한 전이 확인
▶ 치료법:
- 호르몬 치료: ADT(남성호르몬 차단)와 신세대 호르몬제(아비라테론, 엔잘루타마이드) 사용
- 항암 화학요법: 도세탁셀, 카바지탁셀 등의 항암제를 사용
- 방사선 치료: 뼈 전이 시 통증 완화 목적으로 시행
- 표적 치료: BRCA 유전자 변이가 있는 환자에게 PARP 억제제 사용
- 면역 치료: 최근 연구 중인 면역 항암제(키트루다 등) 활용
▶ 생존율: 4기 전립선암의 5년 생존율은 30% 이하이지만, 최근 치료법 발전으로 생존 기간이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전립선암은 조기에 발견할수록 완치율이 높아지는 질병이므로, 50세 이상 남성은 정기적으로 PSA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암이 진행된 경우에도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하면 생존율을 높이고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전문의와 상담하여 자신에게 맞는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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