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적항암제와 면역항암제의 종류와 작용 기전
간암의 약물치료는 종양의 분자생물학적 특성과 면역환경을 기반으로 두 가지 범주로 나뉜다: 표적항암제와 면역관문억제제(면역항암제). 각각의 항암제는 간암의 생물학적 경로를 조절하거나, 암세포에 대한 면역반응을 촉진시켜 종양 억제 효과를 유도한다.
1. 표적항암제 (Targeted Therapy)
표적항암제는 종양세포에서 과발현되거나 돌연변이가 발생한 특정 신호전달 경로를 선택적으로 억제하여 세포 증식과 혈관신생을 차단하는 방식이다. 간암에서는 주로 VEGF, FGF, PDGFR, c-MET, RAF kinase 등의 경로가 주요 표적이다.
- 소라페닙(Sorafenib): 최초 승인된 다중 키나아제 억제제. RAF/MEK/ERK 및 VEGFR, PDGFR 억제.
- 렌바티닙(Lenvatinib): VEGFR1-3, FGFR1-4, PDGFRα, RET, KIT 억제.
- 레골라페닙(Regorafenib): 소라페닙 실패 환자의 2차 치료제. RESORCE 임상 입증.
- 카보잔티닙(Cabozantinib): MET, AXL, VEGFR2 억제. CELESTIAL 임상 기반.
- 람루세루맙(Ramucirumab): VEGFR-2 특이 억제. AFP ≥ 400 ng/mL에서 사용.
표적항암제는 경구용이 대부분이며, 질병 진행 억제와 생존 연장 효과가 입증되었지만 전신 부작용 관리가 동반되어야 한다.
2. 면역항암제 (Immune Checkpoint Inhibitors, ICI)
면역항암제는 PD-1/PD-L1 및 CTLA-4를 차단하여 T세포의 기능을 활성화시키는 방식이다. 간암에서는 면역 억제 미세환경이 강하기 때문에 병용요법의 효과가 더욱 강조된다.
- 니볼루맙(Nivolumab), 펨브롤리주맙(Pembrolizumab): PD-1 차단으로 T세포 회복
- 아테졸리주맙(Atezolizumab), 듀발루맙(Durvalumab): PD-L1 억제제
- 이필리무맙(Ipilimumab): CTLA-4 차단, T세포 초기 활성화
면역항암제는 일부 환자에서 강력한 반응을 보이지만, 반응 예측 바이오마커가 제한적이며 면역 이상반응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대표적 병용요법인 아테졸리주맙+베바시주맙은 1차 치료로 널리 사용된다.
면역 관련 부작용은 갑상선 질환, 간염, 폐렴 등으로 나타나므로 정기적인 평가가 필수적이다.
3. 결론 및 요약
이처럼 간암 치료에 사용되는 항암제는 분자적 특성과 면역기전을 기반으로 선택적으로 적용되며, 환자의 간 기능 상태, BCLC 병기, ECOG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맞춤치료가 중요하다. 또한 병용요법의 적용과 새로운 약제의 임상시험 참여 여부도 치료 전략 수립에 포함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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